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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인/곤륜산

곤륜산-제의 구름산 도읍지

by 성수록 2024. 3. 23.

◉제(帝)와 곤륜산(昆仑山)

<산해경·서산경>: "서남쪽으로 사백리에 곤륜의 언덕(昆仑之丘)이 있는데 확실히 제(帝)의 하도(下都)이다. 신 육오(陆吾)가 지키고 있다. 모양은 범의 몸에 아홉개의 꼬리를 가지고 있고 사람 얼굴을 하고 있으며 범의 발톱이 있다. 신이다. 하늘의 아홉부와 제의 정원을 보살핀다.

<산해경>에 "帝"로 불리는 사람이 여러명인데 황제, 염제, 제곡(喾), 제준(俊), 제순(舜), 제홍(鸿), 제요(尧), 제전욱(颛顼), 제단주(丹朱) 등이 있다.

<경전석문>: "혼륜<混淪>은 본래 곤륜<昆仑>으로도 적었다. 혼륜은 혼돈<混沌> 혹은 회오리의 뜻을 갖고있다.

<강희자전>: " 그 어떤 물건이 두리뭉실한것을 가리켜 곤륜이라 하고 둥굴둥굴하면서 흐트러지지 않은것을 혼륜이라고 한다.

<태현경>: "곤륜은 광대하며 심오하다. 곤륜은 혼륜이며 하늘의 모양이다."

<이아·석구>: " 언덕이 한겹인것을 돈구(敦丘)라 하고 한겹 더 있으면 도구(陶丘)라 하고 그 위에 한겹 더 있으면 융구(融丘)라 하는데 이것들을 합쳐 곤륜구(崑崙丘)라고 한다."

<산해경·해외남경>: "곤륜의 터가 그 동쪽에 있은데 터의 모양은 네모나다." 필원(畢沅, 청나라 중기) 주석: " 곤륜이라는 이름은 높은 산이면 다 붙일수 있는 이름이다."

<통전>: "옛 선비들이 모두 <우수지통>이란 책을 인용해 말하길 '곤륜의 동남 지방은 오천리인데 신주(神州, 현재 황하이남의 중국대륙)이다.'."

일본의 동양사 학자인 백조고길(白鳥庫吉)은: "만주인들이 하늘을 'Kulun'이라 하는데 이것을 음으로 적으면 곤륜(崑崙)이다. 대하의 혁련발발(赫連勃勃)의 '혁련'도 원어로 'Kulun'인데 역시 하늘을 말한다."

<신묘시행기>: "곤륜은 오랑캐어 '객라(喀喇)'에서 온것인데 '검다'는 뜻이다. 오랑캐어는 알타이어계에 속하며 곤륜국, 곤륜노 등은 모두 검다는 뜻을 가진다."

<제신의 기원>: "헌원(轩辕)은 옛적에 광륜(Kuang Lun)이라 발음했는데 그것은 구름이라는 뜻이다."

참고1: 구름은 15세기 <용비어천가>에는 "구룸"으로 기록되였다. 어떤이의 해석에 따르면 구름은 고대 이집트어 "gurum"에서 유래했다고 하며 "덩어리로 몰려 가버리는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또 어떤이의 어원연구로는 구름의 일본어 발음은 "kumo" 이고 "kumoru"는 "흐리다"를 말하므로 "kuro"(검다)의 뜻에서 나온 말이라고도 한다.

참고2: 조운지국(朝云之国), <산해경>에: "유사의 동쪽, 흑수의 서쪽에 조운지국(朝云之国), 사체지국(司彘之国)이 있다."고 하였다.

조운지국(朝云之国), 황제의 이름은 헌원(轩辕) 또는 현운(玄云)이라고 한다. 명에 구름의 상서로움을 가졌기에 구름으로 일을 기록하였다.

사체지국(司彘之国), "사(司)"는 "어떤 직무나 일을 맡는다"는 뜻이고 "체(彘)"는 "돼지"를 의미한다. <산해경>: "황제와 아내 누조(嫘祖)가 창의(昌意)를 낳았다. 창의는 약수(若水)에 내려가 거주하며 한류(韩流)를 낳았다. 한류는 머리가 삐여져 나오고 사람 얼굴에 작은 귀, 돼지주둥이, 사슴몸, 안짱다리, 돼지발쪽을 가졌다. 작자(淖<Zhuō、Nào 두가지 음이 있다.>子)의 여자 아녀(阿女)와 결혼하여 제 전욱(帝颛顼)을 낳았다."

◉곤륜산의 위치

<서역기>: "아요달태산(阿褥达太山) 꼭대기에 큰 못이 있고 궁전도 어마어마하게 크다. 이 산이 바로 곤륜산이다.

<목천자전>: "천자가 곤륜에 올라 황제의 궁전을 바라보며 풍륭(丰隆)의 장례를 치렀다. 풍륭은 뢰공(雷公)의 이름이고 황제궁은 아요달궁(阿褥达宫)을 말한다. 그 산에서 여섯개의 큰 강이 나오는데 산의 서쪽에서 나오는 큰 강을 신두하(新头河, 인도하<印度河, 인더스강>)라 부른다.

<광지>: "감수(甘水)이다. 서역(西域)의 동쪽에 있으며 신도수(新陶水)라고 부른다. 산은 천축국(天竺国) 서쪽에 있다. 물이 달아 감수라고 부른다. 석염(石盐)이 나는데 수정처럼 희고 큰 덩어리는 깨뜨려서 쓴다."

동진(东晋)의 고승인 석법현(释法显)이 말하길: "총령(葱岭, 파미르고원)을 넘으면 천축의 북쪽 경내에 들어간다."

<부남전>: "항수(갠지스강)의 발원지는 아주 먼 서북쪽에 있는 곤륜산중에서 나온다."

<산해경·해내서경>: "곤륜의 터(昆仑之虚), 적수(赤水)가 그 동남 모퉁이에서 나오며 하수(河水, 황하)가 그 동북 모퉁이에서 나오며 양수(洋水)와 흑수(黑水)는 그 서북 모퉁이에서 나오며 약수(弱水)와 청수(青水)는 그 서남 모퉁이에서 나온다.

역사상에는 곤륜이라고 부르는 곳이 여러곳이 있다.

1 서장자치구의 강저사산맥(冈底斯山脉).

2. 산동성 태산(泰山).

3. 산동성 위해시 문등구 곤유산(昆嵛山).

4. 강소성 소주시의 곤산시의 궁륭산(穹窿山).

5. 감숙성의 용수산(龙首山), 또는 합리산合黎山), 또는 기련산(祁连山).

6. 운남(云南)의 곤륜산

노군산(老君山), 운남성 여강시 옥용납서족자치현.

고려공산(高黎贡山), 운남성 보산시 등충현.

무량산(无量山), 운남성 보이시 경동이족자치현.

점창산(点苍山), 운남성 대리백족자치주 중부.

[e-먀-곤륜산01]

 

◉아요달(阿褥达)산

아요달(Anavatapta)은 아나타답다(阿那陀答多), 아나아달다(阿那阿达多) 등으로 불리는데 보통 아나파답다(阿那婆答多)로 많이 불린다. 번역하면 무열뇌(无热恼)로 "열이 없는 머리"라는 뜻이다.

<대당서역기>: " 아나파답다못은 당나라 말로 무열뇌못이라고 하는데 이전에 아요달못이라고 부른것은 그릇되였다. 향산(香山, 강인파제 즉 카일라스)의 남쪽, 대설산(히말라야)의 북쪽에 있으며 둘레가 팔백리이다.

<부남전>: "아요달산이라는것이 바로 곤륜산이다."

<괄지지>: "아요달산은 건미달산(建末达山)이라고도 하며 곤륜산이라고도 한다.

<설문>: "현재 중국의 뭇산의 맥은 모두 아리부락(阿里部落, 서장자치구 아리지구 가이현<噶尔县> 사천하진<狮泉河镇>)의 동쪽에 있는 강저사산(冈底斯山)에서 시작되는데 이것이 범서(梵书)의 아요달산이다.

[e-머-아요달산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