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씨(高阳氏) 전욱(颛顼)
전욱은 성이 희(姬)씨이이며 황제의 손자이자 창이(昌意)의 아들이다. 소호(少昊)를 보좌한 공이 있어 고양(高阳, 하남성 기현 고양진)에 봉하여졌으며 때문에 호를 고양씨(高阳氏)라고 하였다. 처음 궁상(穷桑)에 도읍를 정했으나 후에 상구(商丘, 하남성 상구시)로 옮기였다. 전해내려오는 신화전설에 의하면 전욱은 북방을 주관하는 천제(天帝)라고 한다.
[i-냐-전욱 도읍]
◉ 전욱과 한류(韩流), 건황(乾荒)
<산해경·해내경>: "황제의 아내 뢰조(雷祖, 혹 루조<嫘祖>)가 창이를 낳고 창이는 약수에 내려가 살면서 한류를 낳았다. 작자의 여자 아녀를 취하여 전욱을 낳았다.
곽박(량진)은 <해내경>에 주석을 달때 <죽서기년>을 인용해: "창이가 약수에 내려가 살면서 제 건황을 낳았다. ... ... ... 건황이 바로 한류이며 전욱을 낳았다."라고 하였다.
<로사·권십사>: "원비 서릉씨 루조가 창이, 현효, 용묘를 낳았는데 창이가 덕이 모자라 약수에 내려가 살았다. 아들 셋이 있었는데 맏이는 건황, 둘째는 안(安), 셋째는 곤(悃)이다. 건황이 제 전욱을 낳았는데 바로 고양씨이다.
<사기·오제본기>: "제 전욱 고양은 황제의 손자이며 창이의 아들이다."
<대대례기·제계>: "황제가 창이를 낳고 창이가 고양을 낳았는데 바로 제 전욱이다. 황제가 헌원의 언덕에 살면서 서릉씨의 여자 루조를 취하여 청양과 창이를 낳았다. 창이는 촉산씨의 여자 창복을 취하여 전욱을 낳았다."
<사기>와 <대대례기>에서는 전욱의 아버지를 창이로 하였고 한류(건황)는 언급하지 않았다.
◉ 전욱과 욱(顼)씨
전욱의 "전, 颛"자가 금문(金文, 청동기에 새겨진 글씨)에는 좌측에 소수민족 복장을 한 여자가 서있고 우측에 역시 두건을 한 소수민족 남자가 앉아 있는 모습이다. 이 문자는 남방의 소수민족을 상기시키여 고대의 삼묘족(三苗族)과 연관해 볼수 있다.
욱(顼)씨는 옛날 제 전욱씨에서 나왔다고 본다. 욱씨성은 산서성 회인시怀仁市), 태원시(太原市), 대동시(大同市) , 하북성 고성(藁城), 산동성 료성(聊城)등에 비교적 많이 살고 있다.
[i-너-욱씨 성]
◉ 전욱의 고향
<춘추전>: "위(卫), 전욱의 터이다. 제구(帝丘)라 부른다. 지금의 동군 복양(濮阳)이다."
<산해경>: "한수(汉水)가 부어의 산(鲋鱼之山)에서 나온다. 제 전욱을 양지쪽에 장사 지내고 아홉 빈(嫔)을 음지쪽에 장사지냈는데 네마리의 뱀이 지킨다." 이 외에도 <산해경>에는 제 전욱을 "무우지산(务隅之山)", 또는 "부우지산(附禺之山)"의 양지쪽에 묻었다고 적었다.
<로사>: "제 곡(喾) 고신씨(高辛氏)가 염월(猒越)을 창려(昌黎)에 봉하였다. 고신씨가 해안가를 유람하다가 극성(棘城, 요녕성 북표시 장길영향<章吉营乡> 삼관영자유적)에서 전욱의 터(颛顼之墟)를 만났는데 반가운 마음에 (염월을) 그곳에서 살게 하였다. 염월은 창려에 거주하며 자몽의 들판((紫蒙之野))에 도읍을 세웠다. 자몽의 들판은 내몽골자치구 적봉시 녕성현(宁城县) 일대에 있다.
<명산장>: "올량합(兀良哈)은 옛 동호(东胡)의 땅이며 고신씨의 후예다. 옛날 고신씨가 해안가를 유람하며 극성을 둘러보다 전욱의 터를 만났는데 반가운 마음에 아들 염월(厌越)을 그 곳에 봉해 살게 하였다. 읍을 자몽의 들판에 세우고 호를 동호(东胡)라 하였다. 한(汉), 선비(鲜卑), 당(唐), 토욕혼(吐谷浑), 송(宋), 거란(契丹) 등이 모두 그 땅이다.
◉ 전욱의 묘
전욱이 처음으로 의무려산(医巫闾山, 요녕성 금주시 북진시<北镇市> 경내)의 선하(先河)에서 제사지내였다. 그가 죽은후 의무려산 남보림루(南宝林楼) 일대에 장사지내고 그이 아홉 비는 산 북측에 장사지내였다.
또 다른 설로는 전욱을 복양의 돈구(顿丘, 하남성 복양시 청풍현 서남쪽)의 성문밖 광양리에 장사지냈다고 한다.
[i-녀-전욱의 터]
